2007/11/25 2

영화 "식객"

오늘 간만에 영화를 봤다. 요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식객』 이었다. 원작 만화를 보진 않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나오는 인물에 관한 설정이나, 이야기 배경등이 매우 만화적이라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실재로는 요리 만화이지만, 그 속에 감추어진 소재에는 한국과 일본간의 갈등도 있고, 간간히 멜로적인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다분히 코믹적이다. 전체적으로 배역 설정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연기를 잘 해서인지 아님 외모 때문인지 최고의 배역 설정은 아마도 임원희였지 않았나 한다. 원래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정말로 만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악역을 너무나도 잘 소화해 냈다. 이하나나 김강우는 그냥 보통의 연기를 보여준 듯 하다. 리뷰를 쓰면서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은 이야..

나의 취미는?

두번째 글로 선택한 주제는 나의 취미이다. 이전의 나의 취미는 꾀나 명확히, 『노래』였다. 음치와 박치로 태어났음에도, 동아리에서 나름 밴드 생활도 했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잘 하는 축에 속해 특기를 쓸때도 노래는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의 나를 보면 더이상 그렇게 말할 수가 없다. 이전에는 심심하면 동아리 연습실에 가서 노래 연습도 하고 그랬지만, 그러지 않은지도 언 수년이 흘러버렸기 때문이다. 지금도 노래를 그리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래저래 이전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취미로서 다른 것들에 열정을 가지고 있냐고 묻는다면 확실히 그렇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것 같다. 나 자신이 원래 좀 뜨뜨미지근, 우유부단과 같은 말이..

취미 2007.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