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5

가죽공예!! 왕초보 홀로서기 시도하다! - 신권크기의 카드지갑 만들기...

처음 가죽공예를 하고 싶었던 것이 내 구미에 맞는 혹은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모양의 지갑이나 간단한 가죽 제품을 직접 만들고 싶어서 한것인만큼 이번에는 여자친구의 카드지갑을 직접 만들기로 하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일반적인 카드 지갑은 카드보다 약간 큰 크기의 것으로 카드를 비닐등에 여러개를 겹쳐서 넣는 형태인데, 장지갑 형태의 카드 지갑을 만들고 싶었다. 물론 지갑보다는 약간 작고, 가지고 다니기는 편한 형태로 말이다. 나름 종이로 먼저 만들어보고 이리저리 구상도 해보고 재료랑 공구는 김학순 가죽공예에서 문의해서 구입했다. 1. 공구 일단 여권 케이스 체험 교실을 해봐서, 카드지갑을 만들때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을 준비하고자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돈을 공구 구입하는데 썼고,..

취미/가죽공예 2008.02.11

가죽 공예를 배우다~

아주 오래 전부터 지갑이나 다이어리 등을 손수 만들어 보고 싶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가죽공예를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유용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최근 여자친구의 카드 지갑이 망가져서 새로운 걸 사주려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아무리 찾아도 맘에 드는 걸 찾을 수 없어서 이참에 아주 가죽 공예를 배워서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주고 싶었다. 때마침 "김학순 가죽공예"에서 체험 교실을 하기에 "여권지갑"을 만들어보고 가죽 공예를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다. 아침에 서둘러 일어나서 가는바람에 사진기를 못 챙겨 가서 만드는 과정을 찍지는 못했지만, 최종 작품은 사진으로 찍어뒀다. 자기전에 간단히 생각한 이미지를 표현해봤는데, 나름 잘 나온 것 같다. 여..

취미/가죽공예 2008.02.04

음악은 표현일 뿐, 본질은 사랑 --- 'August Rush (어거스트 러쉬)' 를 보고...

토요일 저녁 보고 싶던 어거스트 러쉬를 봤다. 그동안 몇 편의 음악 영화들을 봤지만, 지금껏 본 것들 중에 가장 예술의 본질을 표현하고자 한 영화가 아니었던가 한다. 밴드 음악을 하는 '루이스'와 클래식을 하는 '라일라'가 같은 날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보름달'이 잘 보이는 클럽의 옥상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지만, 현실은 그들을 결국 헤어지게 만들고, 라일라는 그들의 사랑으로부터 음악적 감성의 결정체를 잉태하게 된다. 그들을 갈라 놓게 만든 '라일라'의 아버지는 그들의 '아이'마저도 없는 존재로 만들어버리고, 아이는 고아원에서 자란다.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음악을 느끼는 그 순수한 아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부모가 살아 있고, 보이지 않는 끈에 의해 그..

영화 "식객"

오늘 간만에 영화를 봤다. 요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식객』 이었다. 원작 만화를 보진 않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나오는 인물에 관한 설정이나, 이야기 배경등이 매우 만화적이라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실재로는 요리 만화이지만, 그 속에 감추어진 소재에는 한국과 일본간의 갈등도 있고, 간간히 멜로적인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다분히 코믹적이다. 전체적으로 배역 설정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연기를 잘 해서인지 아님 외모 때문인지 최고의 배역 설정은 아마도 임원희였지 않았나 한다. 원래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정말로 만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악역을 너무나도 잘 소화해 냈다. 이하나나 김강우는 그냥 보통의 연기를 보여준 듯 하다. 리뷰를 쓰면서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은 이야..

나의 취미는?

두번째 글로 선택한 주제는 나의 취미이다. 이전의 나의 취미는 꾀나 명확히, 『노래』였다. 음치와 박치로 태어났음에도, 동아리에서 나름 밴드 생활도 했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잘 하는 축에 속해 특기를 쓸때도 노래는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의 나를 보면 더이상 그렇게 말할 수가 없다. 이전에는 심심하면 동아리 연습실에 가서 노래 연습도 하고 그랬지만, 그러지 않은지도 언 수년이 흘러버렸기 때문이다. 지금도 노래를 그리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래저래 이전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취미로서 다른 것들에 열정을 가지고 있냐고 묻는다면 확실히 그렇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것 같다. 나 자신이 원래 좀 뜨뜨미지근, 우유부단과 같은 말이..

취미 2007.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