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내 주위에 있는 몇몇 아해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그 재미에 빠져서 아주 좋아라 하고 있다. 나도 많은 정보들을 블로그를 통해서 얻고 있었지만, 내가 그 정보들을 생산할 생각은 별로 안하고 있었다. 나는 원래 정치에도 별로 관심이 없어서 선거권 행사도 잘 안하고, 웹하드 같은 곳도 누가 올려놓으면 그냥 잘 다운 받아서 쓰는 정보와 자원에 대한 수동적 소비자의 특성을 띠는 사람이다. 사실 나도 능동적으로 정보를 생산하고, 이를 배포하고자 하는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선거를 하려고 해도, 후보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편적인 몇 가지 정보만을 가지고 결정하기 싫다는 둥, 블로그를 하려고 해도 다른 할일들이 많으니 열심히 할 것이 아니면 시작부터 하지 말자는 둥의 이런 저런 핑계..